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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안전 강화 여전히 불충분”

잇따른 뉴욕시 전철 범죄 사건을 막기 위해 주 방위군, 경찰관 추가 배치 등 조치가 시행됐으나 여전히 많은 승객들이 안전 강화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달 초 전철역 안전 강화를 위해 1000명의 주 방위군과 경찰관을 전철 플랫폼에 추가 투입했으며, 이번 주에는 “무임승차자들이 전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무임승차 단속을 위해 800명의 경찰관이 추가 배치됐다.     하지만 이런 조치 후에도 전철 범죄 사건이 발생하자 승객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5일 맨해튼 렉싱턴애비뉴 125스트리트 전철 플랫폼에서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 24세 남성이 4번 전철 열차 앞으로 50대 남성을 밀어 사망에 이르게 한 것. 사고 당시 플랫폼의 다른 영역에 있던 경찰은 남성이 숨진 후에야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이에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경찰 증원만으로는 이와 같은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먼저 경찰관이 더 효율적으로 배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양 모씨는 “심리적으로 눈에 경찰이 보이면 안심되기는 하지만,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곳에서 떨어진 개찰구나 플랫폼 일부 영역에 배치돼 있다 보니 위협을 느껴도 당장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고, 한인 김 모씨는 “전철역 모든 구간에 경관이 있을 수는 없고, 있다 해도 순간적인 사고에 대처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MTA는 전철역 ‘묻지 마 밀치기’ 사건 예방을 위해 플랫폼에 안전 차단막(Safety Barrier) 설치를 시작하고 이를 확대 중이지만, 승객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한인 홍 모씨는 “안전 강화에는 도움이 안 되고 돈 낭비에 불과”하다며 “차단막에 옷이라도 걸리면 오히려 더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모씨는 “스크린 도어와 같이 범죄 예방에 필요한 인프라 증진과 비상벨 등 위협을 느꼈을 때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정부는 전철 내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28일 아담스 시장은 “개찰구에 인공지능(AI)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총이나 칼 등 무기를 소지한 탑승객을 단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금속탐지기는 90일의 시스템 점검 기간을 거쳐 주요 전철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전철역 불충분 전철역 안전 안전 강화 안전 차단막

2024-03-29

IRS 온라인 계좌 사용 안전 강화

국세청(IRS) 웹사이트의 온라인 계좌를 사용하려면 올 여름부터는 비디오 셀카(video selfie)를 찍어서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IRS 웹사이트 온라인 계좌 사용자의 본인 증명 과정을 ‘아이디닷미(ID.me)’로 일원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ID.me는 IRS와 계약을 맺은 제3의 업체다.   ID.me 본인 인증 절차의 첫 단계는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본인 사진이 포함된 정부 발급 신분증을 찍어서 업로드하는 것이다.   문제는 다음 단계다.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출한 신분증의 사진과 현재 이용자가 동일 인물인지 판단하기 위해서 납세자가 비디오 셀카를 촬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IRS측은 신분 도용 등 세금 관련 사기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는 납세자는 확대된 자녀세금크레딧(CTC) 포털 사이트 이용자, 또는 세금보고서 사본이나 요약본(transcript)을 온라인으로 받으려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IRS 웹사이트를 통해서 세금을 내려는 납세자 역시 대상이다. 만약 기존에 IRS 온라인 계좌가 있다면 여름까지는 예전대로 쓸 수 있고 그 기간이 지나면 앞서 언급한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다만, IRS는 세금보고나 세금 환급을 받을 때는 이런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일각에선 스마트폰이나 PC 이용이 힘든 시니어 또는 저소득층의 접근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올여름부터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일부 납세자는 이런 절차 자체가 부담될 수 있고 인증 실패 시에는 상담원과 통화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인 납세자 중 일부는 언어 장벽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온라인 계좌 온라인 계좌 웹사이트 온라인 안전 강화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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